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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강사님 후기 - 공인회계사(CPA) 2020 합격하기

mangopeach 2020. 12. 8. 00:25

CPA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아는 강사님이 있다. 바로 김재호 강사님이다. 필자는 김재호 강사님의 회계원리로 시작하여 객관식 기출베스트, 또 2차 교재 김재호 재무회계연습, 김재호 GS를 풀었다. 다음은 김재호 강사님의 솔직 후기를 말해보고자 한다.

 

김재호 강사님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설명을 굉장히 잘 하신다.

2. 교재가 '필요한 것'만 들어있다.

3. 강사중에 가장 강사같지 않은 강사다.

 

회계 김재호
김재호 강사님 사진

 

김재호 강사님은 우리경영아카데미에서 강의하시는 분이고, 2020년에는 건강 문제로 2차 강의를 찍지 않으셨다. 하지만 개정된 부분과 수험생들이 알아야 할 부분은 추가적으로 강의를 찍으셔서 전년도 강의에 붙여주셨다.

 

1. 설명력이 좋은 부분에 관하여

 

먼저 첫번째 장점을 설명하자면, 김재호 강사님은 경영학과 출신이 아니고, 언론정보학과 출신이시다. 따라서 비상경계 출신이라 처음에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설명이 굉장히 자세하고 '중학생도' 알아듣게끔 설명하신다. 필자는 김재호 강사님 회계원리부터 들었었는데 김재호 회계원리를 듣고 CPA를 진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서가 굉장히 깔끔하시고, 어떠한 비약 없이 정확한 비유를 들고, 딕션도 뚜렷하시고 중간중간에 잔소리도 해주셔서 몰입력이 좋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설명을 너무 자세하게 해주셔서 굳이 이렇게까지 부연설명 안해주셔도 되는데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2배속으로 틀어놓고 쉬는 느낌으로 회계를 들었다. 김재호 강사님은 말문제도 중요한 부분을 잘 집어주셔서 2019년 1차 시험에 굉장히 말문제가 부모님 출타하시는 느낌으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105점으로 선방했다.

 

2. 교재가 좋다는 부분에 대하여

 

회계동아리나 공인회계사의 모임을 보다보면, 가장 어이없는 것중 하나가 김재호 교재의 커버리지가 좁다는 것이다. 2유예 미만이 아니라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일단 1차 교재는 '김재호 기출베스트'라고 하는 교재인데, 1차 교재는 정말 차고 넘친다. 1차 회계학 점수가 낮은 사람들을 보면 커버리지를 좁게 공부해서 낮은 것이 아니라, 숙달이 부족해서 시간이 모자라거나, 아니면 기출베스트에 있는 문제조차 소화가 안되어서 그런 것이다. 정말 이건 확신할 수 있다. 

 

문제는 2차 교재이다. 여기서부터 의견이 좀 갈리는데, 내 생각은 그래도 확고하다. 김재호 2차 교재도 합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회계학 스터디를 다양한 사람들과 했는데, 커버리지를 넓힌 사람치고 회계학을 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일단 내 강사의 연습서 교재를 여러번 돌리면 회계학을 잘하게 되는것이 절대적인 진리이다. 그리고 그 교재 안에서 커버리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좋지, 오히려 커버리지가 좁다고 그것을 넓히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동차생 혹은 다유생은 무조건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데, 김재호 선생님 교재는 선택을 미리 해줬다는 점에서 굉장히 뛰어나다.

 

3. 강사중에 가장 강사같지 않은 강사다

 

필자는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2019년에 1차 시험을 아쉽게 떨어지고, 우리경영아카데미에서 종종 근무 끝나고 자습을 했었는데 그때 김재호 선생님을 마주쳐서 인사를 한 적이 있다. 인사를 하고 몇마디 나눴더니 김재호 선생님이 대뜸 책을 주신다고 한 것이다. 물론 그 책을 풀지는 않았지만, 책을 대뜸 준다는 것이 강사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일인가. 내가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기특해서 준다고 하시는데, 정말 감동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가끔 어렵다고 사정하는 수험생들이 김재호 선생님께 이메일을 보내는데, 그 때 손수 책을 무료로 배송해주신다고 한다. 또한 김재호 선생님께서는 현재 수험서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자기가 직접 출판사를 차려 책의 원가정도만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타 강사들의 책 가격과 비교해보면 김재호 선생님의 교재가 정말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GS는 거의 뭐 한 3천원? 이정도 수준이어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가격이 낮다고 해서 퀄리티가 낮은가? 그것도 절대 아니다. 그것이 대단한 점이다. 

 

 

김재호 강사님 강의 들을 때 TIP

 

A. 회계원리 강조에 너무 매몰되지 마라

 

김재호 강사님이 다 좋지만 그 회계의 원리에 너무 집중하시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내 의견은 조금 다른데, 만약 자신이 회계학에 문제가 있는데 초시생이나 재시생, 혹은 다유생이라면 공부량의 문제일 확률이 높다. 김재호 선생님 강의에서 말씀하시는 회계원리를 잘 해야된다! 조언이 적용되는 사람은 3년 이상 공부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학에서 아직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다.

 

만약 3년 미만으로 공부했고 아직 연습서 2회독정도도 안한 수준이라면 그분은 이해력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공부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차피 이해력은 다 고만고만하고, 자기가 서울 중상위권 대학 이상이라면 회계학이 이해력이 그렇게 필요한 과목이 아니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외우고 빠르게 넘어가라.

 

B. 책을 다시 정리하지 마라

 

김재호 선생님의 책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하지만 그 편집이 예쁘게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그 내용 자체가 잘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착시를 줄 수 있는데, 사실 내용은 정리가 잘 되어있고, 편집이 조금 아쉬운 것이다. 나는 처음에 김재호 선생님 책의 내용 정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한번 다시 정리해봤었는데, 엄청난 시간낭비였다.

 

김재호 선생님의 책은 10P에 A라는 개념을 설명했다면, 20p쯤에 다시 그 A라는 개념에 덧붙여서 B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식이다. 나는 차라리 이럴 바에 A+B 한번에 설명하는게 낫지 않나 해서 개념들을 따로 다 정리했었는데, 수험서도 수험서 나름의 취지라는게 있다. 김재호 선생님의 책은 그냥 1p부터 순서대로 꼼꼼히 보면 자연스럽게 개념이 체득되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니, 그 취지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옳다. 괜히 착시에 빠져서 다시 정리하는 시간낭비를 하지 말자. 그냥 개념들의 위치 정도를 잘 보일수 있게 자기만의 표시를 하는것이 좋다.

 

 

김재호 이외의 심유식, 김민환, 전수환, 주민규에 대한 비교글은 다음 글을 참고해보자.

 

https://propark2021.com/13 

 

공인회계사(CPA) 주민규, 김재호, 심유식, 전수환, 김민환 비교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들었던 강사/교재를 주관적으로 비교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내가 맘에 들었던 5가지 강의/교재를 순서별로 나열하겠다. 1. 주민규 하루에 끝장내기 세법 1차 기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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