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잡다한 이야기/CPA 이야기

공인회계사(CPA) 강의 무엇이 있을까?

mangopeach 2020. 11. 20. 01:23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의를 어디서 들어야 하고, 무엇을 들어야 할 지 조언해 주겠다.

 

1) 강의 제공하는 메이저 학원들

 

크게 세 학원이 있다. 우리경영아카데미, 나무경영아카데미,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이렇게 세 학원이 있다.

각각 uricpa.com  / namucpa.co.kr / wcpa.co.kr 가 url이므로 알아서 검색해서 들어가보면 된다.

 

위 셋 중 아무거나 맘에 드는거 픽해도 기본 강의 수준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진심이다.

하지만 내가 들었던 것 위주로 한번 말해보겠다.

 

 

 

CPA 강의

 

2) 강의 순서는 어떻게 되는가?

 

보통의 강의 순서는,

 

회계원리 - 중급회계 - 원가관리회계 - 세법 - 재무관리 - 경제학 - 경영학 - 상법 순서로 진행된다.

 

순서는 개인에 맞춰서 들어도 되지만, '중급회계 다음 세법'만 지키면 된다.

각 과목 모두 스스로의 논리체계가 있어 따로따로 들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위 두 과목 제외하고는.

 

세법을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급회계가 먼저 수강되어 있어야 한다.

 

'중급회계 다음 세법' 원칙만 지킨다면, 기본강의는 어떤 순서로 들어도 상관없다.

 

뭐 어떻게 들어야 효율적이고 말고를 1차생, 재시생들끼리 논의하는데... 사실 그런거 다 필요없다. 기본강의 수준에서는 그냥 강의를 빨리 듣고, 기본강의 커리큘럼을 끝내는게 가장 우월전략이다.

 

3) 공익 할 때 어떻게 강의를 들었나?

 

 

a) 2018 3.~2018. 7.

2018년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2018년 1학기에는 사실 'CPA를 붙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없었다. 당시 여자친구와 연애하기에 바쁘기도 했고, 사실 내가 CPA에 대한 소명의식 또한 없었기도 하다.

 

그래서 1학기에는 내가 듣고싶은 강의 위주로, 회계원리, 원가관리회계, 경제학 이렇게 세 과목 들었다.

 

퇴근 후에 시간 날때 강의 3강정도 듣고, 약속 있는 날에는 듣지 않았다. 복습도 처참히 했다. 이때까지는 스스로 '고시생'이라고 불리기도 뭐했다.

 

다만 강의를 듣고 나서 최대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고, 그 개념 자체를 복습해보기보다는 문제로 계속 복습을 하려고 했다.

 

강의는 1.8배속 또는 2배속으로 들었다.

 

회계원리 같은 경우에는 김재호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다. 차변 대변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었는데도 굉장히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가 빠르게 됐다. 30강 내외의 강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빠르게 수강할 수 있었다. 2배속으로 완강하였다.

 

원가관리회계는 이승우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다. 재밌고 빠르게 강의하는것 같아 들었는데, 생각보다 말이 굉장히 빠르셔서 특정 부분은 1.6배속으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승우 회계사님은 원가에 개념이 필요없다고 주장하시는데, 이 때 당시 나는 굉장히 게으른 학생이었기에... 강의를 할 때 하나하나 떠먹여주시지 않아서 나중에 빈 개념을 복구할 때 깨나 고생을 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승우 회계사님 강의를 들은것을 후회하진 않았다. 기본 수준에서는 그냥 강의를 빨리 나가는게 좋은거 같고, 빈 개념은 보일 때 그때그때 채우면 되기 때문이다.

 

경제학 같은 경우에는 김판기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다. 굉장히 빠르고 재밌게 강의하시는데, 경제학 같은 경우에는 복습이 중요한 것 같다. 경제학 제외하고 cpa 과목들은 단원별로 연속성이 그닥 크지 않다. 예를 들어, 3강을 대충대충 날림으로 들어도 4강을 들어가면 아예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4강부터 열심히 들어도 4강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제학은, 4강을 듣기 위해서는 3강을 어느정도 이해한 상태로 들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사회복무요원이고, 어떤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리거나 힘든 시기라면 그 때 경제학 '외'의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튼 이렇게 세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수를 보면 총 150강 정도 된다. 5개월동안 150강을 듣는 것, 사회복무요원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널널할 때 2배속으로 6시 퇴근하고 쭉 들으면 6개까지 들을 수 있으니,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 근무지가 9 to 6에 '풀근무' 시키는 근무지는 정말 극소수다.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해서 첫 시작에는 가볍게 강의만 완강하자는 목표로 달리는 것을 추천한다.

 

"난 사회복무요원을 하면서 시험준비 하니까 남들보다 더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해" 라는 마인드는, 처음에는 좋지만 나중에 가면 정말 정말 정말 지친다.

 

처음에는 그냥 완강을 목표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